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2대 왕이 된 다윗의 이야기를 통해서 죄와 벌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다윗은 ' 사랑받는 자' 란 뜻입니다. 하나님께 사랑 받는 자라는 뜻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하나님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란 뜻으로 지어줬겠지요?
다윗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일화가 있는데요. 다윗과 골리앗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소년 다윗이 돌팔매질 하나만 들고 거대한 전사 골리앗과 싸워서 이긴 이야기인데요. 이 일을 계기로 다윗은 사울에게 신임을 받게 되었고 그때부터 다윗에게 고난이 시작되었다고도 이야기를 하지요.
이처럼 '사랑받는 자'란 의미를 가진 다윗은 왕의 자리에서 이스라엘을 통치 하는동안에 하나님에게 크게 범죄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 사건은 기독교인들이면 누구나 다 아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한 사건이죠.
사무엘하 11장 2절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생략)
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자가 그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다 하니라.
위 구절을 에서 다윗은 자신과 잠자리를 한 밧세바가 임신하자 어떻게 했을까요?
사무엘하 11장 6절~13절
그가 또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러 하니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가매 왕의 음식물이 뒤따라 가니라.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 문에서 그의 주의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잔지라. (생략)
여기서 다윗은 우리아를 집으로 보내서 밧세바와 자게 하려고 계획을 했었다는게 보이죠. 스스로도 잘못했다는 생각과 걸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거죠. 그런데 우리아는 다윗의 생각과 달리 너무나 충성스러운 부하였고 사적인 일보다는 공적인 일을 더 우선시해서 밧세바의 아이를 우리아의 자식으로 둔갑하게 하려는 계획이 잘 안 되었습니다. 결국 다윗은 우리아를 죽이기로 했고 결국 전쟁터에서 일부러 죽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십계명에 살인죄를 범한거죠. 물론 간음죄를 범했구요.
다윗은 자신이 한 범죄가 완전 범죄가 된줄 알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사무엘하 12장 1절을 보면 어느날 갑자기 선지자 나단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가진게 충분한 부한 사람과 작은 암양 새끼 뿐인 가난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새끼 암양을 빼앗아 자신의 잔치에 음식으로 내놓았다고 이야기를 해줄때 다윗이 노하면서 부한사람의 행위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데요... 그때 나단이 다윗이 바로 그러한 사람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서 하나님이 나단에게 전한 말을 다윗에게 전하지요..
사무엘하 12장 7절~15절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꼐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그러한테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산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다도.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와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 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였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이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엿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
위에 빨간 문장 당신의 죄를 사하였다는 문장이 보이시나요? 하나님께서 다윗의 죄를 용서하셨다고 볼 수 밖에 없죠? 그런데 그 후 결과는 어땠을까요?
칼이 영원히 네 집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 여기서 집어볼 부분은 두가지 인데요. 먼저
첫 번째는 다윗과 우리아가 간음해서 생긴 아이가 죽었습니다. 다윗이 아이가 아플때 다윗이 금식하면서 회개 기도를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이는 죽었습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딸 다말이 자신 아들 암논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그 일을 계기로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켰죠. 다윗은 도망갔고,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계략대로 다윗이 왕궁에 두고온 후궁들과 이스라엘 무리들이 보는 앞에서 성폭행을 하게 됩니다.
위 글의 요점은 하나님이 다윗의 죄를 용서하셨다고 하셨지만 벌은 철회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죄를 용서해주셧지만 벌은 왜 그대로 받도록 허용하셨을까요?
위에 성경 구절을 읽어보면 두 가지가 눈에 띄는데요..
1. 우리아가 전쟁터에서 최전방에 설때의 심리적인 고통과 다치고 죽어가면서 느낀 육체적인 고통.
2. 하나님이 원수로 비방당함으로서 하나님이 받은 고통... ( 하나님이 선택해서 왕으로 세운 사람인데 오히려 자신이 선택한 사람이 죄를 범해서 하나님이 욕 먹었다는 뜻이죠. 그러므로 하나님도 원수에게서 정신적으로 공격 받아서 마음 고생하셨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
이렇게 두 가지 내용을 보면 원수(루시퍼, 사단)의 입장에서 다윗이 죽게 하지 않을 납득할만한 이유를 만들려면 다윗이 자신이 한 짓 대로 벌을 받게 하는 방법 밖에 없었던거 같습니다.
다윗은 간음과 살인을 저질렀고 그로 인해 다윗은 죽어야 했는데 하나님은 다윗의 죄를 용서하셨지만 그게 용서한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게 아니었죠. 왜냐하면 피해자는 고통을 받았고 그리고 고통속에서 죽었으니깐요. 그런데 다윗은 고통없이 지나갈수있게하는게 공의롭지 못한 판결인거죠.
이 이야기를 보면 죄는 용서할 수 있지만 죄를 용서한다고 해서 벌을 면할수있는게 아니다. 죄와 벌은 같이 가지만 결과적 측면에서는 죄는 용서 받아도 벌은 받아야 한다는걸 보여주는 이야기 인겁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으면서도 법원에서 선처를 구하거나 반성한다고 말을 하는데요. 이는 대부분 벌을 피할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또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에게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나 회개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다윗의 범죄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죄에 대한 용서와 벌에 대한 용서를 따로 구분해서 이해하고 자신의 잘못(또는 벌)을 책임지는 자세로 자신의 죄에 용서를 구하여야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시 설명한다면 자신의 죄(잘못)에 대해 하나님에게 용서를 구할수잇지만 그렇게 한다고해서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타인이 받는 고통들은 없어지는게 아니잖아요? 자신이 만든 잘못으로 인해 생긴 타인이 받는 그 고통을 외면하고 하나님에게 자신의 죄를 용서해달라고만 한다면 잘못된 자세겠죠?
이는 법원에서 가해자가 피해자가 받은 고통을 외면하고 판사에게 잘못했습니다. 선처해주세요. 라고 용서 비는거랑 같습니다.
따라서 위 다윗과 밧세바의 간음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하나님에게 용서를 구할 때의 자세, 즉 죄에 대한 용서와 벌에 대한 용서를 별개로 두고 그 벌을 받을 책임을 가지는 자세로 하나님에게 용서를 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인거지요.
따라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타인이 받을 고통을 생각한다면 앞으로 언행에 신중해야겠지요? 이 언행에 신중하려면 먼저 죄가 뭔지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 죄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관심있으면 읽어보세요.
이렇게 오늘 죄와 벌의 연관성에 대한 포스팅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도움되셨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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