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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닭) 오븐에서 한 번, 깨끗한 기름에서 또 한번 (블랙 악마)

낭만쭈니 2022. 2. 7.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푸라닭 치킨인데요. 오븐에 구운 치킨이라고 해서 급 선택해본  브랜드입니다. 예전에 오꾸닭이라고 맛있게 먹은  오븐 치킨이 있었는데요. 푸라닭도 비슷한 이미지가 나서 주문해봤네요. 

 

오늘따라.. 매운게 땡겨서~ 매운거 먹고 싶자니 악마 치킨 메뉴가 보였고,  간장도  먹고 싶어서 블랙알리오가 보였는데요. 반반 두 메뉴 조합이  블랙악마가 있더라구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했을 때 그때 절대로 잊지 못할 단어가 있었는데요. '붉은 악마' 입니다.  그때 TV에서  경기장과 거리를 가득 메운 붉은 물결의 사람들이 생각나더라구요.  내 생애에서 잊지 못할 장관이었죠.  

 

그래서  붉은 악마와 비슷한 단어인 '블랙악마'라는 메뉴가  붉은 악마를 생각나게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1.푸라닭 (블랙악마)

 

 

포장이 고급스럽습니다. 

 

고추마요 소스를 추가로 시켰는데..  기본으로 하나 주나봐요. 몰랐네요. 

 

오픈 해봤습니다. 비쥬얼은 좋아보이네요. 맛이 있어보여요.  특히 악마치킨의 빨간색은 매워보이는 비쥬얼입니다.  진짜로 악마를 만날까봐 긴장되네요. ㅋㅋㅋ

 

 

블랙알리오는 군침이 납니다.  저는 소스를 저렇게 살짝 태운게 참 맛있거든요.  그런데 오븐에 튀긴거라서 튀김옷이 없나봐요.  그래서 바삭한 식감보다는 살짝 탄력있는 닭껍질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공식홈페이지를 보면 겉은 바삭한 치킨이라고 소개되어있는데... 다른 메뉴인가봐요.

 

속살은  육즙이 완전 넘치는 느낌은 아닌 대신 촉촉한 느낌에 살짝 탱탱했습니다.  오븐에 구워서 그런지.. 완전  퍽퍽할거 같은 부위도 완전 짱 맛있엇습니다. 먹을때 촉촉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그 식감.  물리지 않으면서 심심하지 않게 해주는 속살이 완전 감동~굿굿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매운 악마치킨과 비슷해요. 

 

그런데 양념에서 갈리네요. 블랙알리오는 양념 색깔이 완전 까매서 좋았는데요. 뭔가 제가 원하는 맛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간장은 간장인데 춘장을 바른 듯한 간장느낌?  호식이 두마리치킨 간장 치킨 맛이 안나는데다가 맵소이닭치킨의 간장맛도 나지 않아서 제 입맛에 맞지 않는 아쉬운 간장 맛이었던거 같아요.  분명 맛은 있는거 같은데... 제가 원하는 간장맛, 원하는 간장 느낌이 아니라서 아쉬웠네요.  이건 개인 취향인걸로...

 

 

 

또. 악마치킨 양념은요. 이건 양념맛이라기보다는  그냥 맵게 만든거 같아요.  그렇다고 엄청 매운건 아닌데요. 신라면보다 더 맵고, 불닭볶음면보다  덜 매운 맛?  달콤한 맛은 전혀 안 느껴지는 그런 맛이었던거 같습니다.  메뉴 보면 매콤하다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전 치킨은  양념 치킨처럼 달콤하면서 매운 맛을 기대했는데요.  그냥. 매운맛만 있어요.  그래서 이게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추가 주문한 소스인 고추마요 소스는요. 맛이 있엇습니다.  아쉽게도  블랙악마 치킨을 전부 고추마요 소스에 찍어먹으면서 시식을 했어요.   그래야. 악마 치킨의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는 느낌에,  블랙알리오의 아쉬운 맛에 맛을 더해줄 수 있엇거든요. 

 

저의 총평가는  푸라닭치킨은 맛은 나쁘지 않은데 양념이 아쉬웠던 맛이었다고 평가됩니다. 나중에 양념치킨이라 고추마요 치킨을 먹어봐야겟네요. 맛있는 양념을 바른 상태에서 먹어봐야 푸라닭 치킨에 대해 더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거 같아서요. 블랙 악마는 제가 생각하는 맛있는 치킨 맛집이라고 평가하기 보다는.. 다른 의미로 맛집이라고 봐야할거 같네요.  왜냐하면 블랙악마의 양념의 아쉬운 맛을 제외하고는 속살이 완전 괜찮았거든요.  역시 오븐에 구운 치킨이라 그런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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