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할 포스팅은 떡볶이 입니다. 그날 따라 갑자기 떡볶이가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배달 어플에 떡볶이 가게가 하도 다양해서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주변에서 본 신전 떡볶이가 생각나서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신전 떡볶이에 떡볶이 중간맛, 김치 떡갈비 컵밥, 맑은 오뎅탕, 튀김김말이를 주문했는데요. 맑은 오뎅탕을 주문한 이유는 보통 떡볶이가 매우면 오뎅 국물과 같이 먹으면 굿 조합이 아닙니까?! 김치 떡갈비 컵밥은 배민 리뷰에서 맛있다고 하신 분의 글을 보고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다가 주문한 음식을 받았네요.
햐... 맛이 있어 보입니다. ^^
떡볶이는... 역시나 소문대로 카레 맛이 나네요. 매운 맛과 어우러져 카레맛을 내는 이 신전 떡볶이는 빨봉분식에서 만드는 떡볶이처럼 카레맛을 내지만 차이는 신전떡볶이 중간맛은 그냥 카레맛이 아닌 매운 카레맛이 나는거 같더군요. 이게 차이인거 같아요.
그런데 신전 떡볶이 중간맛은 제가 먹어봐도 엄청 매웟습니다. ㅠ 불닭볶음면 보다 더 매운거 같았어요. 그래서 참다 못해서 맑은 오뎅탕 3/1을 떡볶이에 부었습니다.
맑은 오뎅탕을 붓고 나니 일단 국물 떡볶이 처럼 된거 같은데요. 먹어봤는데요 와!!!! 맛이 괜찮습니다. 매운 맛이 희석되서 그런지 조금 매운 고춧가루가 든 국물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맵지만..신전떡볶이 중간맛 보다는 덜 매웠습니다. 게다가 떡볶이의 떡은 살짝 더 탱탱해진 느낌이구요. 먹는 느낌이 달라졌네요.
게다가 맑은 오뎅탕에 있는 오뎅도 떡볶이로 옮겨서 매운 국물과 함께 먹었더니 그것도 맛이 있더라구요. 이 조합 강추합니다... ㅎㅎ 물론 찐뜩하면서 점도 있는 떡볶이를 원하시는 분은 비추하지만요. 저는 다음에 신전떡볶이에 맑은 오뎅탕을 반 넣고 가스렌지에 끊여서 졸여봐야겠어요!! 그 맛이 궁금합니다.
다음은 맑은 오뎅탕인데요. 역시 짠맛이 강한 오뎅국물 맛은 아니네요. 짜다와 중간, 싱겁다에서 중간과 싱겁다 사이 정도의 염도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 오뎅탕에서 오뎅만 먹어봤는데 뭔가 맛이 아쉬웠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떡볶이의 매운맛은 식혀주는거 같아요! ㅎㅎ
튀김 김말이는.. 오우... 잘 튀겼습니다. 튀김옷이 완전 바삭바삭합니다. 제가 반한 포인트는 튀김옷에서 맛이 느껴진 부분인데요. 군옥수수 맛인가요? 탄맛 같기도 한데 맛이 있네요... 제 취향이었습니다. 그냥 아무맛도 안 나는 바삭한 튀김옷을 먹는것 보다는 맛있더라구요.
다음은 김치 떡갈비 컵밥인데요. 이것도 맛이 있네요. 떡갈비보다는 볶음 김치 맛이 마치 봉구스 밥버거 먹을때 그 안에 든 볶음김치맛을 먹는거 같았어요. 따라서 저에게는 떡갈비보다 볶음김치가 더 맛이 있었습니다. 떡갈비는 먹는 중간에 고기 맛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정도일까요? 그 이상은 못 느꼈네요. 다음에는 김치가 들어간 다른 컵밥을 먹아봐야겠어요.
저의 총 평가는 역시 소문대로 떡볶이 맛집이네요. 그날따라 떡볶이가 땡기신다면 신전떡볶이를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신전 떡볶이에서 스트레스 후딱 날리는 매운 맛을 체험했어요~!!^^ 단 카레맛을 싫어하는 분은 비추합니다. 더불어 맑은 오뎅탕 국물을 부어 드시는거 조합이 나쁘지 않아요. 김치 떡갈비 컵밥도 맛있으니 먹어보시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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