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로코 피자 시켜먹기 전까지 피자 유목민이었습니다. A 피자집은 피자랑. 치즈랑, 속 재료가 따로 노는 느낌이었고, B 피자집은 맛에 자극이 좀 강하다는 느낌에 금방 질렸고, C 피자집은 서비스로 주는 스파게티가 맛이 없었어요.. 면발에 쉰 맛(?)이 났었거든요.
이렇게 제가 주문한 피자집들이 하나 같이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고...그냥 배달 피자는 기대를 접었는데요. 어느날 유로코피자가 어플에 보여서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와규 눈꽃 스테이크 (매콤) 을 주문했습니다.
전 주로 반반 메뉴로 주문해 먹는 편이에요. 그러나 여기에서는 와규눈꽃 스테이크 메뉴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만큼 저한테 가장 맛있다고 판단한 피자 메뉴가 와규 눈꽃 스테이크 였거든요.
먼저 주문할 때 주의할 사항이 있는데요. 저는 이 가게에 피자를 여러번 시켜먹었거든요. 한 번은 재료 추가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치즈 추가를 했었어요...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ㅠ 치즈가 듬뿍 많이 얹혀서 오다보니 피자 한 조각을 손에 뜯어서 먹을려고 할때.. 생각보다 무게가 좀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고... 피자에 많이 올려진 치즈가 안에 소스와 속재료들 맛을 다 잡아 먹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각자의 맛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피자의 속재료 맛을 중시하는 분은 치즈 추가를 하지 않는게 나은 선택인거 같아요.. 차라리 옥수수 같은 다른 재료를 추가하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가 여러 날 시켜먹은 다양한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피자의 맛은 와규 눈꽃 스테이크의 살짝 단짠 느낌에 매콤함이 같이 어우러져 있었어요. 이 피자는 맛을 결정하는데 있어 와규가 중요하지만 저는 할라피뇨의 매콤함이 이 피자의 맛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피자는 자주 먹다보면 질려요. 특히 나이가 있는 분은 계속 피자를 먹기가 힘들거에요. 이러한 이유로 할라피뇨의 매콤함이 피자를 먹을때 물리는 느낌을 잡아 줬어요.
이 부분은 각자 개인의 입 맛. 취향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는 부분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그리고 피자에 들어간 재료는 제 기준에선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되었구요. 치즈와 각종 재료들과 그 안에 들어간 소스들이 서로 잘 어우러지는 맛을 느꼈어요~ 물론 피자 두께는 두껍지는 않지만... 전 도우보다 영양가가 더 많은 피자 속 재료들을 더 중시하는 입장이라 도우 두께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음은 토마토 오븐 스파게티 인데요. 서비스로 피자를 주문할 때마다 리뷰이벤트로 자주 신청하는 메뉴입니다. 이 스파게티는 소스도 너무 짜지도... 너무 매콤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맛이었어요. 게다가 면발도 깔끔하고 싱싱했구요. 불은 느낌도 없었어요. 더욱이 제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리뷰 서비스 신청할 때 주는 서비스 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여러번 주문해서 먹어 봤을때 맛의 변화가 거의 없었고 항상 맛이 거의 비슷하게 유지했습니다. 그만큼 가게 주인이 항상 초심을 유지하면서 피자와 스파게티를 만든다는 의미겠죠?
무엇보다 맘에 든 점은 날씨가 추우면 배달 중 피자의 보온을 유지하기 위해 보온재로 포장해서 배달 해준다는 점과 배달 중 피자 흔들림 방지를 위해 고정핀을 부착해서 배달해주는 가게 주인의 세심한 배려였습니다.
저의 총평은
"내 몸이 허락할때까지 계속 주문해야겠다... "
배달 피자 기준에서 꽤 괜찮은 피자였습니다. 피자나. 스파게티나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이 조리를 잘한거 같아요. 먹으면서 맛에서 이상한점이나 위생 불량을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자주 주문해 드셔도 괜찮은 추천하는 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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