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올리브 치킨(통닭)을 먹어봤습니다...정말 황금맛일까? (BBQ 치킨)

안녕하세요. 이번에 포스팅하는 내용은 BBQ의 황금 올리브 치킨입니다.  지인분들이랑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를 구경하고 있었는데요. 1차로 광안대교(광안리 해수욕장) 근처  신라 횟집에서 회 시식을 하고 뭔가  1% 부족해서 간단하게 치킨을 먹기로 했는데요. 지나가다가 BBQ 치킨집을 발견했습니다.

 

여기도 방역패스, 거리두기 단계 시간을 지키네요;;; ㅠ 영업 제한 시간이 다되니 나와야했습니다 ㅋㅋ  아무튼 포스팅 들어가겠습니다. 

 

 

1. BBQ (황금올리브 양념 반/후라이드 반)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상당히 큼지막하네요. 가게 주인이 빨리 먹고 나가라는 의미로 조각을 저렇게 크게 잘라주신건가요?....  개인적으로 저렇게 큰 조각 치킨은  싫어합니다.  지인들과 먹기에 무언가 빨리 없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한 조각 먹으면 금방 갯수가 훅  줄어버리느낌 이랄까?

 

예를 들어볼까요?  치킨이 6조각 있는 그릇과   18조각이 담겨 있는 그릇을 비교해봅시다.   한 조각을 먹으면  전자는 다섯조각으로 줄어지는데  후자는 17조각으로 줄어지죠....   똑같은 한 마리에 서로 다른 조각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줄어지는 느낌 체감이 너무나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통닭을 크게 조각내서 나오는 가게는 무지 싫어합니다. 

 

어떤 치킨 집은   육즙 보존을 목적으로  크게 조각내주는 곳도 있더라구요.  이 점을 생각해보고  일단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양념

 

양념은  위 사진 보면 겉 보기에는 정말 탐스럽고 맛있게 보이는데요.   먹어보니.... 흠....  양념 소스가 개성이 없어요. 맛은 보통인거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양념 먹을때  제 반응을 보거든요.  전 양념이 정말 맛있다 하면 계속 찍어 먹습니다. 그런데 이번 양념 치킨은  한 조각만 먹고 말았습니다. 

 

양념 맛이 평범해요. 매운맛은 잘 안 느껴지고,   단 맛도 크게 안 느껴지고...  뭔가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아니다. 양념치킨인데.. 심심한 맛이었던거 같습니다...ㅠ

 

사실 양념은 BHC 치킨,  충만 치킨 처럼 나와야 하는데..... ㅠㅠ 아쉽네요. 관심있는분은 아래에 후기 올려놨습니다.

충만해지는 느낌을 원하면 이 치킨을 드셔보세요. (충만 치킨)

그리운 옛날 양념 치킨의 맛이 여기에... (bhc 치킨)

 

 

후라이드

 

 

반면 후라이드는요. 오우... 굿이엇습니다. 맛집 맞네요. 튀김옷이 바삭한 느낌이 들었구요.  황금 올리브다운 느낌이 잘 드는 후라이드 였던거 같습니다.  이래서 왜 양념파 후라이드파가 생겨났는지 알겠네요.  후라이드 맛에 맛들리면  후라이드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만하네요. 

 

속살

 

속살은요. 흠. 양념은  맛 때문에 속살 맛까지 실망하게 되었는데요.. 후라이드는 반대였던거 같습니다. 육즙이 적당히 있었구요.   탱탱한 식감을 느꼈어요.  퍽퍽하지 않았습니다 !!  저는 닭이 퍽퍽하면  다음부턴 절대 안갑니다. ㅋㅋㅋ

 

저의 총평가는 양념 좋아하시는 분은 다른 치킨 집 가시는게 낫구요.   후라이드 좋아하시는 분은 무난한 선택이 될거 같습니다. 양념 맛집은 아니지만 후라이드만 맛집은 맞네요!!!!! 후라이드에만 황금을 발견한 BBQ 치킨입니다. 

 

마지막으로 광안리 지하철 역 근처에서 찍은 천사의 날개를 올립니다.  이뻐서 찍었어요.